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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위해제품, AI가 상시 감시한다 — 5,851개 품목 반입 차단법 발의 (2026)

국회에 발의된 AI·빅데이터 기반 제품안전기본법 개정안과 관세청 세관장확인물품 5,851개 품목 확대가 해외직구 통관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했습니다.

짐스캐너 운영자··14분 분량
해외직구 위해제품, AI가 상시 감시한다 — 5,851개 품목 반입 차단법 발의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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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세관장 확인 대상을 43개 법령, 5,851개 품목으로 넓힌 지 한 달 남짓 지났습니다. 그리고 2026년 8월 24일, 국회에는 한 걸음 더 나간 법안이 올라왔어요. AI와 빅데이터로 온라인 플랫폼의 해외직구 유통을 상시 감시하겠다는 제품안전기본법 개정안입니다. 매일 배대지 요금과 통관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입장에서, 이 두 가지 움직임이 실제로 뭘 바꾸는지 정리해봤습니다.

관세청이 이미 넓혀둔 그물, 5,851개 품목

먼저 이미 시행 중인 조치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관세청은 '관세법 제226조에 따른 세관장확인물품 및 확인방법 지정고시'를 개정해 2026년 7월 16일부터 시행했습니다. 세관장 확인 대상이 43개 법령, 5,851개 품목으로 조정됐어요.

세관장확인물품이란 구체적으로 뭔가

세관장확인 제도는 관세를 매기는 절차와는 별개입니다. 수출입 통관 단계에서 다른 법령(약사법, 전기용품안전관리법 등)이 요구하는 허가·승인 요건을 수출입자가 실제로 갖췄는지, 세관장이 관련 서류로 확인한 뒤 통관을 허용하는 제도예요. 관세를 다 냈어도 이 확인을 받지 못하면 통관은 보류됩니다. 이번 고시 개정으로 대상 품목이 늘었다는 건, 세관이 서류를 요구할 수 있는 범위가 그만큼 넓어졌다는 뜻이에요.

새로 포함된 품목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카테고리품목 수비고
의료기기·위생용품25종스텐트 등
목재제품96종합판·바닥재 등, 비소 등 유해성분 우려
화학물질30종소량으로도 인체 영향 가능
유입주의 생물26종
오존층파괴 관련 품목5종
산업·건설기계 부분품·보호장비안전인증 요건 강화

표에서 보듯 캠핑용 목재 가구나 DIY 인테리어 자재처럼 평소엔 규제와 거리가 멀어 보이던 품목도 이번엔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기존에 자주 언급되던 반입차단 313종 리스트나 식약처 성분 기준과는 별개의 체계이고, 두 기준에 동시에 걸리면 통관이 이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지는 구조예요.

사실 해외직구 규제 강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24년 5월에도 KC 미인증 품목의 직구를 아예 금지하겠다는 방안이 나왔다가, 소비자 반발에 부딪혀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차단'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한 적이 있어요. 이번 5,851개 품목 확대와 AI 감시 법안은 그때보다 훨씬 구체적인 후속 조치인 셈입니다.

이미 발송된 상품이라면

고시 시행일(7월 16일) 이후 통관 신고 건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그 전에 국내 반입이 끝난 물품은 일반적으로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배송 중이거나 앞으로 발송 예정인 상품이라면 얘기가 달라요. 목재제품이나 화학물질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상품을 이미 주문했다면, 배대지 창고에 도착하기 전에 유니패스에서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서류를 뒤늦게 준비하려고 하면 통관이 지연되는 동안 배대지 보관료가 붙는 경우도 있어서예요.

제품안전기본법 개정안, AI가 상시 감시한다는 게 뭔가

8월 24일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제품안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결이 좀 다릅니다. '지능형 제품안전 관리시스템' 구축 근거를 법으로 신설하고, 일정 규모 이상 플랫폼 사업자에게 자율 모니터링과 정부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핵심이에요. 리콜 명령이 내려지면 판매를 즉시 중단해야 하고, 모니터링을 안 하거나 거짓 보고를 하면 5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붙습니다.

정부가 이 법안을 미는 배경에는 숫자가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기준 부적합률은 13.2%로, 국내 유통 제품 5.1%의 2.6배에 달했어요. 그래서 해외직구 안전성조사를 2025년 1,000건에서 2028년까지 2,000건 넘게 늘리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제품안전정보 포털'에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나와 있습니다. 2026년까지는 온라인 플랫폼의 주문정보를 사전에 확보해 위해제품을 걸러내는 전용 통관 플랫폼도 구축한다고 합니다.

500만 원 과태료, 플랫폼엔 얼마나 클까

이 부분은 제 기준으로는 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500만 원이라는 상한액이 매출 규모가 큰 플랫폼 사업자에게 실효적인 억제력이 될지는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계속 논쟁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리콜 명령 시 판매 즉시 중단 의무는 과태료와 별개로 작동하는 조치라서, 소비자 노출 자체를 줄이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안 자체는 아직 발의 단계라, 상임위 심사와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 본회의 의결을 차례로 거쳐야 실제 효력이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세부 내용이 바뀌는 경우도 흔해서, 당장 다음 주부터 뭔가 달라지는 건 아니에요.

해외 플랫폼에도 그대로 적용될까

법 조문상 모니터링 의무는 국내 사업자뿐 아니라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해외 플랫폼도 대상으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법상 과태료를 실제로 부과하고 징수하는 건 별개 문제예요. 역외 사업자 집행력 문제는 이번 개정안만의 이슈가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 규제 전반에서 계속 나오는 쟁점이라,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이 부분은 시행 초기에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게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직구족 입장에서 실제로 뭐가 바뀌나

지금 시점에서 바로 적용되는 건 7월 16일 고시 개정 쪽입니다. 의료기기, 목재제품, 화학물질, 생물, 오존층파괴물질 카테고리에 걸치는 제품을 직구했다면 통관 보류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아졌다고 보면 됩니다.

두 제도의 차이를 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분세관장확인물품반입차단(원료·성분)
근거관세법 제226조 지정고시식약처 위해성분 목록
적용 시점통관 신고 시 서류 확인신고 접수 단계에서 원천 차단
걸렸을 때서류 보완 요구, 미비 시 반송·폐기접수 자체가 반려

예를 들어 위생용품으로 분류되는 정수기 필터 부품을 직구했다고 가정해보죠. 통관 신고 시스템에서 위생용품 코드가 걸리면 세관은 보통 위생용품 수입신고 확인증 같은 서류를 요구합니다. 서류를 제때 못 갖추면 반송이나 폐기 절차로 넘어가는 흐름이에요. 다만 실제 처리는 품목과 세관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이건 일반적인 흐름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배대지를 거친다고 예외가 생기는 건 아니에요. 배대지는 국내 반입 대행 역할일 뿐, 통관 절차 자체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쓴 본인 명의로 그대로 진행됩니다. 물품이 걸리면 반송이나 폐기 절차를 밟게 되고, 이 경우 배대지 배송비는 대부분 환불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달라지는 건 '적발'보다 '차단' 시점입니다. 지금은 통관 단계에서 걸러내지만, AI 감시 체계가 자리 잡으면 플랫폼 단계에서부터 걸러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이것도 시행 시점이 확정되지 않아서, 제 기준으로는 올해 안에 체감할 변화는 아직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직구 전에 확인해두면 좋은 것들

관련 품목을 주문할 계획이라면 아래 세 가지 정도는 미리 확인해두시길 권합니다.

  • 유니패스에서 해당 품목이 세관장확인대상인지 검색
  • 판매 페이지에 성분표·재질표기가 있는지 확인
  • 배대지 이용약관에서 통관 불가 시 배송비 환불 조항 확인

유니패스에서 직접 조회하는 방법

관세청 유니패스(unipass.customs.go.kr)에 접속하면 품목의 HS 코드로 세관장확인대상 여부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HS 코드를 모르더라도 품명 키워드로 먼저 검색한 뒤, 비슷한 품목의 코드를 참고해 좁혀가는 방식이 그나마 수월해요. 다만 사이트 구조가 한 번에 익숙해지긴 어려워서, 처음이라면 시간을 좀 들여야 합니다.

애매하면 관세사 상담도 방법입니다

유니패스에서 조회해도 품목이 여러 코드에 걸쳐 있어 판단이 애매한 경우가 있어요. 특히 목재제품이나 화학물질처럼 소재가 섞인 상품은 셀프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땐 소액이라도 관세사 사전 상담을 받아보는 편이 반송·폐기로 배송비를 통째로 날리는 것보다 저렴할 수 있어요. 배대지 중에는 통관 대행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자주 이용하는 배대지에 세관장확인물품 처리 경험이 있는지 미리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법안 심사 일정이나 통관 플랫폼 구축 진행 상황이 나오는 대로 이 글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그 사이 의료기기·목재제품·화학물질 관련 상품을 직구할 계획이시라면, 유니패스에서 통관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짐스캐너 배대지 비교에서 배송사별 처리 이력도 함께 살펴보시길 권해드려요. 통관 기본 개념이 헷갈린다면 해외직구 가이드도 참고할 만합니다.

#해외직구뉴스#제품안전기본법#관세청#위해제품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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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제품안전기본법 개정안은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A. 2026년 8월 24일 국회에 대표발의된 단계입니다. 상임위 심사와 본회의 통과를 거쳐야 실제 효력이 생기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Q. 새로 늘어난 세관장확인물품 5,851개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관세법 제226조에 따른 세관장확인물품 및 확인방법 지정고시 개정 내용으로, 관세청 홈페이지 고시 자료나 유니패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7월 16일 이전에 이미 주문한 상품도 이번 조치 대상인가요?

A. 이번 고시는 2026년 7월 16일 시행 이후 통관 신고 건부터 적용됩니다. 그 전에 국내 반입이 끝난 물품은 일반적으로 해당하지 않습니다.

Q. 배대지를 이용하면 위해제품 통관 차단을 피할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배대지는 국내 반입 대행 역할일 뿐이고 통관 절차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쓴 본인 명의로 그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예외가 없습니다.

Q. 위해제품으로 반송·폐기되면 배대지 배송비는 돌려받을 수 있나요?

A. 통관 불가로 반송이나 폐기가 되면 배대지 배송비는 대부분 환불 대상이 아닙니다. 배대지별 약관에서 위해제품 처리 조항을 미리 확인해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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